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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렉의 심장을 주둔지에 보관하고 있던 어느날.

주둔지의 건축가 훈남 바로스 알렉스턴이 드디어! 늑대인간미녀 쏘른에게 고백을 하고자 합니다.

그녀에게 고백하기 위해 장미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주둔지의 약초밭에 아제로스 토종 장미인지...어쨌든 빨간 장미가 있으므로, 이것을 따서 가져가줍시다.

바로스군이 고백을 성공하길 바라며!




근데...

주둔지에 기습이 있었군요. 불타는 칼날단이 킬러들을 보냈지만 쏘른에게 개발살 당한 모양입니다.

저것들은 드군에서 제일 존재감 떨어지니까 관심병 쳐 걸려서 테러를 하냐





아이고...저 떡대로 벌벌 떠는 알렉스턴씨.



주둔지 비상사태인 만큼 바로스는 사령관(플레이어)가 따온 장미도 조심스레 옮겨놓네요.

이 상황에서 장미가 상하기라도 하면...



그런 바로스의 마음을 아는지 잘 모르겠지만

쏘른은 역시 사령관 등쳐먹는 부관답게 빨리 킬러들이나 제거하라고 합니다.



주둔지에는 불타는 칼날단의 테러로 여기저기 화재가 발생합니다.

사실, 불타는 칼날단은 이름답게 인화액을 무기에 발라 불을 붙여 싸웁니다.

걸어다니는 방화범들...



락슬라 텅크블레이드는 약합니다. 진짜 약해요. 금방 잡습니다.




이놈도 약하고요




얘가 그나마 좀 힘들긴 합니다만, 못잡을 수준은 아닙니다. 솔직히 약합니다.


킬러 3인방을 다 죽이고 나서 사령관실로 돌아가면......




!!??





건축가 바로스 알렉스턴이 죽었습니다.





갑자기 암살자가 나타났소. 내 심장을 향하던 칼날을 바로스가 몸으로 막았지. 난 우릴 공격한 놈을 처치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오. 바로스가 숨을 거두기 전에 이걸 주더군.


<쏘른이 장미를 들어올립니다. 그녀의 뺨 위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립니다.>






바닥에 떨어져있는 장미는 바로 바로스가 고백할때 쏘른에게 주려고 했던...바로 그것입니다.




알렉스턴의 이야기를 마친 쏘른은 늑대인간으로 변하며 오열합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감정을 더는 숨기지 못하겠다는 뜻일까요?




밖에선 이 사단이 일어나게 만든 고르고렉의 심장을 들고 도망가려는 아즈카 블레이드퓨리가 있습니다.

불타는 칼날단의 수장입니다. 



HP 281만의 아즈카와 일전.




하지만 저 비열한 년 여자는 싸움을 멈추고는 고르고렉의 심장을 들고 도망갑니다.






오늘은 좋지 않은 날이었소.

 


바로스가 살아있었으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날이었을텐데...




사령관의 탁자 위에는 바로스가 고백하며 건넸던 장미가

꽃병에 꽂혀있습니다.

......



이후 쏘른은 늑대인간 폼으로 변해 다시는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하는군요.




이후 주둔지 건축가 자리는 故바로스 알렉스턴의 후계자인 브라이트스톤이 차지합니다.

그녀는 매우 유능한 건축가라는 평을 들었으므로, 잘 해내겠죠.






 

바로스, 바보 같은 사람... 날 사랑한다고 왜 더 일찍 말하지 않았나요? 그러면 이렇게 끝나지 않았을 텐데.



쏘른은 뒤늦게나마 바로스 알렉스턴의 고백을 받아들였지만 이미 그는 저세상으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초반부터 서로를 짝사랑하며 

미묘한 러브라인을 구성했던 쏘른과 바로스 알렉스턴의 사랑은 이렇게 비극적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블리자드 진짜 잔인한 놈들아 일리단이 주는 [추억이 담긴 티란데의 기념품]만 봐도 눈물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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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맹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