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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18 와우 제라의 흑막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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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확장팩 군단 스토리의 메인에 자리잡은 <제라>가 어쩌면 불타는 군단이나 고대신, 혹은 공허군주의 배후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정도까진 아니겠지 생각했지만


제라가 일리단이 다른 나이트엘프를 희생시키며 불타는 군단과 싸운 것까지 정당화 하는 것을 보며 의심이 들긴 했어요.


일단 제라 흑막설을 뒷받침하는 의견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 일기노스가 말하는 환한 빛이 그림자를 가리고 있다 라는 언급


즉 그중에서도 제라가 그림자가 아니냐는 것입니다.






- 플레이어가 제라와 의식을 접촉할때마다 고통스러워 한다는 점


빛의 존재와 의식을 접촉하는데 왜 고통을 느껴야 하느냐? 라는 것







- 빛의 심장 옆에서 악마가 말하는 제라의 존재감







- 일리단의 행동에 대한 억지 정당성을 부여


 왜 동족을 희생시켰는가? 라는 것




저도 흑막설이 맞아서 최고의 스토리가 만들어지길 원하지만


악마의 변호인 역할을 해보자면





- 일기노스가 말하는 환한 빛이 그림자를 가리고 있다 라는 언급


므우루처럼 그저 나루가 죽으면 공허의 존재가 된다는 것을 표현한 것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그렇기 때문에 너희의 나루를 죽여야 할 것 같다고 하는 것

혹시 일기노스의 말이 유언은 아니었을지...

(그런데 공허는 살게라스의 적인데...)





- 플레이어가 제라와 의식을 접촉할때마다 고통스러워 한다는 점


너무나 절대적인 존재이기에 한낱 필멸자가 당연히 그렇게 느낄수 있지 않을까.
혹은 다른 나루와는 뭔가 특별한, 그런 이미지를 만들려는 게 아닐까 라는 것



- 빛의 심장 옆에서 악마가 말하는 제라의 존재감


악마니까 빛의 존재가 무섭게 느껴질수밖에 없지 않나요?







- 일리단의 행동에 대한 억지 정당성을 부여


불타는 군단이 우주를 잠식하는 것에 더이상 보편적 정의를 적용할 수 없으니 

누군가를 희생해서라도 절대악을 제거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필요악><이독제독>

소위 말하는 정치적 올바름보다는 급진적 실용주의를 택한 것?

모든 나루가 동일한 의견을 가졌을거란 생각이 들지는 않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역흑막 스토리는 어떨가 싶습니다.


제라가 흑막으로 밝혀짐 -> 결국 제라를 버림 -> 제라를 버리자 위기가 찾아옴 -> 사실 불타는 군단의 이간질이었던 것



이러면 더 갓스토리 아닙니까?? 아, 아닌가.







대체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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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맹금